실패학과 1학년 🎓

한 번 안 됐을 뿐인데, 왜 내가 실패자가 됐을까? — 실패노트(1)

디스이즈미 this is me 2026. 6. 14. 17:51

🍊

한 번

잘 안 됐을 뿐인데,

 

 

나는

 

나를 통째로

실패자 취급했어.

 

 

"이번 게 안 됐네?"가 아니라

 

"난 역시 안 되나 봐."

 

 

"이 방법이 틀렸네?"가 아니라

 

"역시 사업이 안 맞는 걸까"

 

 

.

.

.

 

 

이상하지?

 

길을 잘못 들면

 

"아, 잘못 왔네."하고

돌아가면 되잖아.

 

나를

 

'길도 못 찾는 실패자'라고

 

부르진 않을 거 아냐.

 

 

 

근데 사업은

처음 해보는 거면서

 

 

 

한 번 삐끗할 때마다

 

 

나라는 사람을

통째로

부정해 버렸어.

 

 

거의 5년을

사업 준비한다고

혼자 헤맸거든?

 

 

감정 노트도 만들어서 팔아보고,

 

감정을 연습하는 앱도 만들어서 배포하고,

 

행동하는 액션 플래너로 펀딩도 해보고.

 

 

직장 다닐 땐

안 해본 도전들을 해봤어.

 

 

 

근데

당연히 잘 안될 거 아냐!

 

 

(지금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

그땐 당연히 잘 될 줄 알았어😭)

 

 

 

실패할 때마다

나는 똑같이 반응했어.

 

 

"역시 난 안 되나 봐."

 

 

그러고는

도망쳤어.

😔

 

 

하던 걸 덮어버리고,

 

없던 일로 만들고,

 

부끄러워서 괜히 화내고.

 

 

점점

그렇게 가라앉았어.

 

.

.

.

 

 

 

 

근데

돌이켜보니까

 

내가 무너졌던 건

실패한 도전들

때문이 아니었어.

 

 

무너질 때마다

 

스스로에게 한

 

자잘한 공격들

때문이었어.

 

 

예를 들어

이런 순간들이야.

 

 

• 버는 돈은 없는데
쓰는 돈만 늘어날 때

• 가진 게 없어서
한 없이 작아질 때

• 제품을 만들었는데
아무 반응이 없을 때

• 해도 해도
끝이 안 나는 느낌일 때
(직장 다닐 땐 퇴근이 있었지?)

• 내가 뭘 하는지
가족이나 친구들한테 설명 못 할 때
(직장 이름만 대면 끝이었는데)

• 쉬면 잘못하는 거 같아서
영화 한 편 못 볼 때.

• 내가 가는 방향이
맞는지 의심될 때

 

 

 

너도

이런 일 하나쯤

겪어봤지 않아?

 

 

그때마다

어떻게 반응했어?

 

 

 

지금도 여전히

이런 순간을 만나.

 

 

근데 이젠

 

 

예전처럼

나를 공격하진 않아.

 

 

다시

도전할 수 있게

 

일상에서

훈련하는 거야.

 

 

자동으로

스스로 비하하고 싶을 때,

 

 

안 되는 이유를

외부에서 찾고 싶을 때

 

 

다시 질문하고

답하면서

나를 도왔어.

 

 

예를 들면

이런 거야.

 

열심히 만든 걸 올렸는데

아무 반응이 없을 때,

 

"또 안 됐어, 역시 난 안 돼."

 

소리가 올라와.

 

내가 쓸모없는 사람이 된 것 같은..

 

 

 

근데 잠깐,

 

 

안 된 건 이번 결과지

 

내가 안 되는 사람은 아니잖아?

 

 

이렇게 분리시키는 거야.

 

 

 

🏋️‍♀️

쉽지 않았지만,

 

그래도 1년 전의 나와

지금의 나는 많이 달라.

 

 

겉으로 보기엔

여전히 성공하지 못했지만,

 

 

이제 나는

나를 응원해.

 

 

 

넌 스스로 응원해 주는 게

잘 돼?

 

 

 

.

.

.

.

 

 

 

그래서 만들기로 했어.

 

무너지는 순간마다

나를 공격하는 대신,

 

🏹 나를 지키는 무기.

 

 

직장을 그만두고

다른 방식으로

 

 

세상에 기여하려는

사람들에게,

 

 

다음으로 나아갈

힘이 되어줄 노트.

 

 

이름은

실패 노트.

 

 

실패노트 초안

 

 

이게 있었다면

나도 이렇게 오래

무기력하지 않았을 텐데..

 

 

나 같은 사람이

한 명쯤

더 있지 않을까?

 

 

킵고잉 하는데

필요한 무기

만들고 싶어.

 

 

(다음 글에선

이 노트가 왜 효과가 있는지,

뇌과학으로 풀어볼게.)

 

 

같이

다니자,

 

실패학과.

🙋‍♀️